한국 역사에서 ‘대왕’이라는 칭호를 받은 군주는 단 두 명이다.
그중 한 명은 약 600년 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며, 다른 한 명은 약 1,600년 전 고대 왕국 고구려를 다스리며 한국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이룩한 광개토대왕이다.
당시 말은 군사력의 핵심이었고, 고구려 군대의 자랑은 개마무사였다. 개마무사는 말과 기병 모두가 철갑으로 무장한 중장기병 부대로, 당시 동아시아에서도 드문 강력한 기병대였다. 이들은 빠르고 강력한 돌격으로 적의 진형을 효과적으로 돌파하였다.
오늘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구려 고분군에는 수많은 벽화가 남아 있으며, 그 안에는 개마무사의 생생한 모습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